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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만에 다시 발령된 독감 주의보. 독감 증상 환자가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요. 감기와는 증상이 다른 독감 증상에 대해 알려드릴 테니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독감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생긴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전신 쇠약감, 두통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질병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인플루엔자 A, B, C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주로 인플루엔자 A와 B가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킵니다.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고, 그 심각성과 전파력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감기와 독감 증상, 발생 시기, 차이점
독감 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노년층 어른, 임산부, 폐나 심장에 기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폐렴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습니다.
감기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감기는 200여 종의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염증성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반면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감염되고, 신종플루와 같은 변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감기는 가벼운 콧물, 미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독감 증상은 아이들의 경우 구토, 구역질,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독감의 경우 38도 이상의 발열이 시작되면 보통 3~4일간 지속되는데 반해 기침과 인후통은 열이 내린 후에도 발열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독감은 감염되면 1일에서 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서서히 독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먼저 으슬으슬한 몸살 기운, 오한, 한기 등을 느끼며 38도에서 41도를 넘나드는 갑작스러운 고열이 찾아옵니다. 이후 심한 몸살 증상이라 볼 수 있는 피로감,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근육통이나 고열은 해열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3일 안에 호전되는 편입니다. 독감 증상으로 콧물, 마른기침, 흉부작열감, 인후통 등의 호흡기 관련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약처방과 주사를 통해 일주일 안으로 호전되는 편이지만 기침은 몇 개월 이상 계속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열이 계속 느껴지고, 노란 가래,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잘 낫지 않는다면 폐렴, 식도염 같은 호흡기 합병증의 발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기는 보통 1년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독감의 경우 11월에서 2월이라는 계절성 발생 시기를 갖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독감은 12월부터 2월까지 유행 최고조 시기이므로 미리 독감 백신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독감 감염 원인
독감은 이미 감염된 사람이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곧 다가올 11월은 질병관리청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면역력이 가장 낮아지는 시기라 코로나 19와 독감이 함께 발생하는 트윈데믹이 올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9월에 독감 발령주의보가 내린 것은 처음이므로 미리 대비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성인의 경우 독감 증상이 발생하면 하루 전부터 증상 발생 일주일까지 감염력이 지속될 수 있고, 소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감염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독감 단체 감염 예방을 위해 독감 증상으로 진단받았다면 24시간 동안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독감 증상이 의심된다면 진단 전이라도 전파 및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고, 기침이나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 호흡기 질환자와 접촉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과 같은 독감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 독감 예방 방법
치료보다 중요한 독감 증상을 예방하려면 먼저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으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많은 외부 환경에 노출되었다가 집에 돌아오면 손뿐 아니라 얼굴과 발도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를 할 때에는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서 신체 체온 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 등으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주는 것이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접종을 통해 미리 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의 경우 지정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예방 접종 백신은 같은 날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에는 각각 다른 팔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을 통한 항체가 형성되려면 약 14일 정도가 소요되므로 빠르게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독감 예방 접종 지정의료기관 찾기
5. 독감 치료 방법
독감 예방 접종에도 불구하고 독감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처방받아 복용하게 됩니다.
2가지 약 모두 독감 증상 시작일로부터 2일 안에 먹으면 독감 증상 발생 기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독감 증상에서 더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나 2차 세균폐렴 같은 급성 세균합병증으로 진단받았다면 빠르게 항생제를 투여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독감 증상이 의심된다면 감기일 거라고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간 안에 치료약을 복용하는 것이 독감 증상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쌀쌀해지는 날씨, 무엇보다 면역력 향상에 신경 써서 독감 예방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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