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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가 외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피부톤이 균일한 게 아니라 기미나 주근깨 같은 잡티가 생기면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됩니다. 색소침착의 대표적인 질환인 기미와 주근깨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원인이나 나타나는 증상, 예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1. 기미 주근깨의 차이와 예방법

 

 기미는 얼굴에 나타난는 거무스름한 얼룩점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20대 이후부터 생기게 되며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증하는 임신기간부터 출산 후 40대까지 증상이 과도하게 나타납니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기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줄게 되는데 이미 자리 잡은 기미는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미는 흑갈색 색소가 볼쪽 광대와 이마, 콧등 쪽으로 점점 자리 잡으며 턱이나 목 부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미는 피부 깊은 진피층에서 표피층까지 골고루 퍼져있어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여성호르몬 뿐 아니라 스트레스호르몬에 의해서도 기미가 더 악화될 수 있는데 평소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여성용 피임약 복용 시 여성호르몬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홍차나 녹차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은 멜라닌의 축적을 줄여줘 색소침착에 도움이 되므로 커피보다 차를 즐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강한 자외선도 기미가 생기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외선 차단을 습관처럼 잘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외선이나 햇빛으로 피부 손상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홍삼, 사상자, 산수유 복합 추출물, 소나무 껍질 추출물 등 파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복합물이 함유된 건강기능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근깨는 깨처럼 여기저기 작은 점들이 퍼져있는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보통 0.5cm 내외의 작은 원처럼 생긴 흑갈색 점의 형태를 띄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짙어질 수 있습니다. 주로 볼 근처에 생기는 주근깨는 기미와는 달리 등이나 앞가슴, 팔이나 손등에 생기기도 하며 기미와 달리 진피층에서 올라오기보단 표피층에 나타나기 때문에 점점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근깨는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기미와 달리 유전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가족 중에 주근깨 있는 사람이 있다면 쉽게 영향을 받으며 보통 5세 이전 유아기 때 생겨 사춘기를 거치면서 심해지는데 보통 피부톤이 어두운 사람보다 하얀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황인인 한국인보다 백인인 미국인들이 주근깨가 더 심한 편이기는 합니다.

 

 주근깨도 미리 예방하면 좋은데 자외선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겨울이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하기 30분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주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활동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양에 따라 멜라닌 색소의 양이 결정되므로 주근깨 색도 쉽게 영향받으며 겨울보다 여름에 뚜렷하게 색이 짙어지게 되므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라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고 멜라닌 생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도한 비타민C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많이 드셔도 상관없으며 빈속에 섭취할 경우 위산이 분비되어 속이 쓰릴 수 있기 때문에 빈속에도 섭취할 수 있는 중성화 비타민을 추천드립니다.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풍부한 견과류도 도움이 되는데 최종당화산물의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밀가루나 인스턴트 간식보다는 견과류로 간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2. 기미 주근깨 없애는 법

 

 한번 생긴 기미와 주근깨는 쉽게 없애기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금씩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피에 생긴 기미와 진피에 생긴 기미를 없애는 데는 시간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임상 결과가 많은 의료 장비들의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국소도포제나 박피성 레이저는 피부에 매우 자극적일 수 있고 오히려 색소침착이 더 심해지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단점을 보완한 레이저 토닝 치료가 많은 호응을 보입니다. 성숙한 멜라닌소체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 토닝은 2주 정도 시간차를 두고 10회 이상 정기적으로 관리받는 것이 좋은데 후관리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는 조금 더 피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미보다 상대적으로 제거하기 쉬운 주근깨는 피부 표면에 생기기 때문에 표피를 깎아내는 필링이나 멜라닌 색소를 없애는 레이저를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레이저나 필링으로 주근깨를 치료했다면 치료 부위에 딱지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또한 후 관리를 잘해야 딱지 부위에 색소침착이 되지 않고 피부톤이 균일해질 수 있습니다. 억지로 딱지를 떼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며 되도록 손을 대지 않고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 시술이 아닌 홈케어로 기미와 주근깨 없애는 방법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대부분 효과가 미비하여 피부과나 에스테틱 시술이 가장 효과적인 반응입니다. 무엇보다 한번 생긴 기미와 주근깨는 치료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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