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효능과 부작용, 섭취 시 주의사항 알려드립니다.

밥반찬으로 마땅한 게 없을 때 김만 추가되어도 건강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식단에서 꼭 있어야 할 김은 용기에 담아 식탁에 올려놓고 먹으면 좋습니다. 오늘은 김 효능과 부작용,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봅시다.

 

 

1. 김 효능

김에는 소고기보다 많은 단백질이 들어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소고기 100g당 단백질이 20g 정도 들어있는데 김은 100g당 36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비슷한 해조류인 미역과 다시마보다 약 30배 높은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김 5장이면 달걀 한 알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좋습니다. 달걀말이 요리 시 김을 추가하면 좋습니다. 특히 1월 2월에 채취한 김에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김에는 베타카로틴이 당근보다 4배 정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시력보호에 좋은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막아주고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개선에 효과적이며 야맹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김에는 비타민 C가 레몬보다 많이 들어있습니다. 김 100g에는 93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는데 레몬보다 23mg 정도 많습니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에 파괴되기 쉬운데 김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에 쉽게 파괴되지 않습니다. 

김은 우유보다 4배 많은 칼슘을 자랑합니다. 김 100g당 490mg의 칼슘 함유량이 들어있는데 우유는 100g 당 110mg으로 약 4배 가까이 됩니다. 한국인에게 제일 부족한 영양소가 칼슘입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의 위험과 각종 뼈 건강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김에 들어있는 칼슘은 동물성 칼슘보다 흡수가 잘 되는 편입니다.

 

해조류인 김 효능에는 칼륨, 아연, 망간, 구리, 철분 등과 함께 비타민B1과 비타민B2가 많아 손톱, 발톱, 피부, 머리카락의 건강 유지를 돕고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한데 김에 들어있는 포피란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알긴산 성분은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포피란은 위점막의 부종과 출혈 등의 손상을 막고 위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알긴산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장의 운동을 돕습니다.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효능도 있는데 대장에 있는 발암물질을 흡착하고 배설시켜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김을 꾸준히 먹으면 피가 맑아진다는 말이 있는데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김에는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갑상선을 보호해줍니다. 타우린 성분도 많아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며 숙취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김은 칼로리가 낮아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체중 감량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2. 김의 부작용과 섭취시 주의사항

김은 하루 섭취량이 4~5장 정도 됩니다. 마른김을 구워 먹는 것은 좋으나 조미김에는 많은 양의 소금이 들어가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은 조리할수록 수분과 단백질 함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김에 기름을 발라 굽는 과정을 거치면 영양소가 많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조미김이 아닌 마른김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해조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과다 섭취 시 김에 들어있는 요오드 성분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샘호르몬 성분이라 과도하게 섭취하면 감상생암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김이 산패되어 변질되면 보라색을 띠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량으로 구매한 김이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산패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름이 발려진 김은 상온에 보관하기보다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패된 김을 섭취하면 혈관 손상을 유발해 혈전이 생길 수 있고 세포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방치하게 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심각한 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기름을 바른 조미김의 경우 개봉했다면 일주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고 맛과 향의 문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