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전분의 구성에 따라 맵쌀과 찹쌀로 나뉩니다. 맵쌀과 달리 찹쌀은 아밀로펙틴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쫀득한 맛을 내는 아밀로 펙틴은 찰기가 강력합니다. 찹쌀에는 아밀로오스가 없어 수분함유량이 많습니다. 찹쌀에 들어있는 효능과 부작용,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찹쌀 효능

찹쌀은 몸이 차고 냉한 체질에 좋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찹쌀은 열을 많이 내는 음식에 속합니다. 비위를 따뜻하게 해서 소화를 돕고 기운을 북돋습니다.

찹쌀에 들어있는 크롬은 신체 온도를 향상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 순환이 잘 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집니다. 이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낮아지기 쉬운 체내 온도를 높이고 몸을 보호하는데 좋습니다. 

소화 기능이 약하고 위염이 있거나 위가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찹쌀죽이 효과가 좋습니다. 찹쌀은 맵쌀보다 소화력이 좋습니다. 찹쌀 속에 들어있는 아밀로펙틴이라는 전분은 가열 시 소화가 잘 되는 호화 전분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찹쌀에 들어있는 프롤라민이라는 성분은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프롤라민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물질 분비량을 촉진시켜 위 점막의 항산화 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화성 궤양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다른 처방약 없이 찹쌀로 만든 음료를 끼니로 대처해서 2주~6주 동안 섭취하게 했더니 대상자 모두 속 쓰림 증상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위내시경 시 발견했던 위궤양이 사라졌다고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프롤라민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혀서 조리한 찹쌀떡 보다는 찹쌀가루를 물에 타서 복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찹쌀은 아랫배가 차가워 설사를 자주 하거나 묽은 변을 보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위장과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주고 몸속 어혈을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찹쌀에 들어있는 비타민 E는 노화를 예방하고 항산화 역할을 합니다. 찹쌀에는 멥쌀보다 6배 많은 비타민 E가 들어있습니다.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막을 보호하여 피부 건강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찹쌀에는 비타민B1로 멥쌀보다 3배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B1은 피로해소를 돕고 근육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D도 들어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되고 골다공증 같은 뼈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찹쌀은 임산부의 입덧을 완화하고 산후 조리시 모유 수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찹쌀에 들어있는 콜린 성분은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간 질환을 예방하며 지방간 같은 간 질환을 예방하고 간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2. 찹쌀 부작용과 섭취 시 주의 사항, 보관법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찹쌀떡, 약밥, 인절미 같은 것을 많이 먹으면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나거나 속이 쿡쿡 바늘 찌르듯이 아프고 신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찹쌀을 먹으면 붓기가 생기고 소화가 안 되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몸이 습하고 열이 많은 분들이 많습니다. 위에 열이 전달되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많다면 보리 같은 차가운 곡식을 섞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이라면 찹쌀을 가공한 음식 섭취시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찹쌀을 익혀서 만든 찹쌀떡, 인절미 같은 음식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분은 찹쌀에 들어있는 칼륨이 부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찹쌀이 들어간 밥을 섭취할 경우 칼륨 섭취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찹쌀은 소화기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복용시 위장의 연동 운동이 약해지고 소화, 흡수, 분해하는 역할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오히려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찹쌀은 멥쌀보다 수분 흡수율이 늦기 때문에 물에 조금 더 오래 불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2~3시간 정도, 겨울에는 5~~6시간 정도 상온에서 충분히 불린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찹쌀을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밀폐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레가 생기는 경우에는 마른 홍고추나 마늘을 함께 넣어두면 벌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