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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일이면 증가하는 식욕

 

 

1. 식욕이란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할 때 뇌에서 배고픔이라는 신호를 보내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고자 합니다. 위장이 비거나 혈당이 부족한 공복 상태가 되면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뇌 시상하부의 섭식중추가 배고픔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는 개인의 유전자 차이에 따라, 배가 고프지 않아야 할 상태에서 배고픔을 느끼기도 하고, 몸의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뇌가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배가 고프다고 착각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타고난 신체 조건으로 인해 배고픔과 식욕을 줄이기 원한다면 매끼 배고픔 신호를 느낄 때마다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꼭 챙기고,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포만감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아침 식사는 공복감을 줄여주고 하루 중 과식과 폭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 식품은 위장에서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 공복감으로 인한 식욕의 증가를 덜 느낄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식욕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욕 호르몬은 저녁 11시가 되면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평소 오후 6시 이전에 저녁을 끝마치는 것이 좋고, 소화가 된 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배고픔을 느낀다면 배고픔 신호 조절 기관이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차가운 음료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운동의 경우 식욕을 증가시키지만, 숨이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운동 후에는 체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유지할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추천합니다.

 

 

식욕 대체 식품

 

 

 

2. 식욕 조절하는 방법

 생리 전 배란일이 되면 평소에는 기피하던 초콜릿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빵, 케익류 등 달달한 디저트가 생각나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이 작용하면서 신체 반응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배란기는 난자가 난소 밖으로 배출되는 시기인데 난포가 생성된 후에는 황체호르몬과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보통 생리 시작하기 2주 전에서 2~3일 전후를 말하는데 식욕뿐 아니라 체중이 변하거나 예민해지고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이 증가되는 배란기 때 실제로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보통 배란전과 후를 비교해서 많게는 500kcal까지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식욕이 증가하게 되는 이유는 여성의 몸은 배란기 때 임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자연스럽게 지방도 축적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황체 호르몬이 지방분해효소 작용을 억제하고 지방의 축적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생리 전 배란일 식욕은 충족시켜주는 것이 좋고 생리가 끝나면 지방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사실입니다. 이 시기에는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여도 비교적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지방의 축적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는 심야에 먹는 음식이 지방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은 것과 유사합니다.

 이와 같은 생리, 배란일 전 증가하는 식욕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식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지방 고칼로리의 음식은 오히려 몸에 염증 수치를 높일 수 있고 생리통을 강화시킬 수 있으므로 달달한 과일이나 달달한 유자차, 허브티와 같은 따뜻한 차를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몸이 따뜻해야 혈액 순환을 돕고 생리 중 통증이나 부종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생리 중이라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걷기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찜질팩도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식욕억제제의 장점과 단점

 배란기 때에 과도한 폭식 증상 때문에 고민이라면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식욕억제제의 가장 큰 장점은 복용만으로 체중 감량의 확실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식욕억제제는 식욕을 억제하여 음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체중을 감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식욕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 지방 자체를 분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식욕억제제를 복용한다고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체중 감량의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식단 뿐 아니라 평소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한 운동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든 약물에 부작용이 있듯 식욕억제제 단점 또한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소화불량, 변비, 설사, 예민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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