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수면 시간이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처럼 잠을 푹 잘 자면 다음날 피부가 탱글 하니 좋아진 느낌 많이 받아보셨을 겁니다. 반면에 수면장애나 불면증이 있거나 전날 새벽 늦게 잠들어 적정 수면 시간을 못 채웠다면 다음날 피부에 트러블이 생겨있고 푸석하니 잡티가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제대로 된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피로감이 더하고 피부는 건조해져 톤이 어둡게 보이고 칙칙해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탄력이 없고 생기가 없어 보이는데 탱탱하고 환한 피부를 위해서는 피부가 재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적정 수면을 취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우리 몸은 취침하는 동안 활성산소를 줄이고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며 피부를 재생하기 때문에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적정 수면시간과 피부 건강의 연관성

 

1. 성인 적정 수면 시간과 피부 건강의 연관성

연구에 따르면 성인 적정 수면 시간은 평균 7시간~9시간 정도이며 수면 시간이 4시간이하거나 10시간 이상인 경우 수명 단축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적정 수면 시간과 피부 건강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부 노화가 활발해져 피부 장벽 재생이 떨어지고 민감한 피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뾰루지 같은 여드름이나 아토피나 건선 같은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양질의 수면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대로 된 수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면역력도 악화되어 외부 자극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트러블이나 뾰루지, 뜨는 화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면 시간을 박탈한 쥐에게서 피부 재생과 회복이 더디게 나타난 보고가 있습니다. 수면할 때 나오는 성장호르몬과 멜라토닌은 세포의 재생과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내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수분을 채우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피부 재생의 골든타임을 위해서라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숙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멜라토닌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2. 개운한 취침을 위한 수면 습관

개운한 취침을 위해서는 수면하기 전 핸드폰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핸드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피부 노화를 일으키며 신경 세포를 자극시켜 숙면에 방해가 되고 각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침전에는  TV나 노트북도 멀리하는 것이 좋고 침대 주변은 숙면할 수 있도록 잘 정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잠자기 3~4시간 전에는 금식하는 것이 좋은데 위장에 음식이 남아있으면 소화되지 않고 독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면증이 있다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 일정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 시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 또한 불면증에 좋지 않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수면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끼지만 오히려 이뇨작용을 일으켜 얕은 수면으로 쉽게 잠에서 깨도록 만들고 뇌에 자극을 줘서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은 칼로리도 높고 피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취침 전에는 낮 동안 피부에 쌓인 노폐물, 외부 미세 먼지, 메이크업 잔여물을 꼼꼼하게 클렌징 한 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보습제를 신경써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습도 유지를 위해 자는 동안 가습기를 틀어놓는 것도 좋습니다. 낮잠을 많이 자면 밤에 잠이 안 올 수 있으므로 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은 취침 5~6시간 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피부 건강을 위한 수면 자세

수면의 시간 뿐 아니라 자세도 피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주름이 심해질 수 있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붓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목과 머리, 몸이 수평이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자목이라면 수건을 돌돌 말아 C커브 형태가 되도록 목 부분만 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침구류는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집먼지 진드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베개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건을 매일 교체해서 깔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옆으로 눕거나 엎드리면 오랜 시간 피부 압박으로 인해 눈가주름이나 팔자주름이 심해질 수 있고 탄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자는 자세가 좋습니다. 취침하기 전 깊은 수면을 위해 심호흡을 하며 가벼운 명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