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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헬리코박터균이란

 정확한 명칭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로 위에 있는 점막과 점액 사이에 살고 있는 나선 모양의 헬리코(나선)박터(균) 파일로리(위의 유문)라는 세균에 감염된 것을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이라 말합니다. 이 균에 감염되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림프종,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50%, 우리나라 성인 69.4%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나이가 들수록 높은 감염률을 보입니다.

 

2. 헬리코박터균 전염 여부와 원인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아동기에 감염될 확률이 높고 부모와 자녀사이, 부부사이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것으로 입에서 입으로 감염되기도 합니다. 내시경을 할 때 기구를 통해 감염되기도 하고 오염된 물이나 함께 먹는 음식을 통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위내시경이나 혈청항체검사, 대변 내 항원검사, 호흡을 통해 진행하는 요소호기 검사 등으로 헬리코박터균 전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청항체검사는 위산억제제나 항생제 등을 복용한 경우에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복용 중단 2~4주 후에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대변내 항원검사는 따로 검사 전 금식을 할 필요가 없어 소아들에게 주로 권장합니다. 요소분해효소검사는 내시경을 통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검사키트에서 노란색이 붉은색으로 변하면 균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헬리코박터균 증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무증상 상태의 감염이 지속됩니다. 일부는 소화불량, 상복부 통증, 명치 통증, 속쓰림, 트림, 복부팽만, 구토, 몸살, 두드러기, 체중감소, 빈혈, 급성 위염,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헬리코박터균 치료방법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치료받아야하는 것은 아니고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위암 환자 직계 가족, 빈혈, 혈소판 감소증 환자라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적인 위염이 지속된다면 위가 위축, 경련되거나 암으로 발전될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항생제나 란소프라졸, 오메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에소메프라졸 같은 양성자 펌프 억제제로 진행됩니다. 항생제 치료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 이내에 궤양 재발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박멸치료 시 부작용은 설사, 무른 변, 미각 이상, 피부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5.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좋은 음식

 헬리코박터균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음식으로는 홍삼, 감초, 마늘, 김치, 유산균, 매실, 양배추, 미역, 콩, 오메가-3 등이 있습니다. 홍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은 종양괴사인자를 억제시켜 제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약재로 쓰이는 감초에 들어있는 리코 A라는 성분이 위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10대 장수식품 중 하나인 마늘에 들어있는 성분 또한 위염과 위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국인이 자주 먹는 김치 또한 생쥐들에게 먹인 결과 위의 염증이 감소하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유산균은 헬리코박터균 제균을 뿐 아니라 항생제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실에 들어있는 시가린가레시놀 또한 헬리코박터균 활동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 또한 위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위벽을 보호하고 위장 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역의 끈적이는 섬유질은 헬리코박터균이 장에 부착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암효과가 있는 콩도 이소플라본 성분 때문에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가 자멸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오메가-3는 지방의 염증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며 특히 위축성 위염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나쁜 음식으로는 맵고 짜고 자극적이고 단 음식들입니다. 되도록이면 알콜 섭취를 지양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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